세월이 참 빠르게도 흐르는거 같네요.

상용화 시작 3일후부터 시작해서 접다 복귀하다 수차례 반복을 하면서 리뉴얼 되면서 접었는데 그것도 몇년이 흘렀군요.

시스템을 굳이 바꿔가면서까지 리뉴얼을 하게 된 이유는 당시엔 운영진들이 어려운 시스템이 신규유저의 유입이

힘든탓이다라고 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3차는 나올때가 됐는데 레벨을 제자리 두자니 전승부터 또 같은 트리로

욕먹을거같고 레벨을 풀면 몇만 몇십만 대미지가 왔다갔다하는 스텟에 또 풀리면 문제가 클테니 공식을 바꾼거라

생각이 들었고 업데이트 되기전 테스트서버에서 이리저리 해봤지만 실망만 가진채 마지막으로 접었네요.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라그가 상용화 직후였던

세월이 중첩으로 깔리고

워볼이 동시에 다중다발로 나가고

흐뉴마가 나란히 붙어서도 깔 수 있었고

파필이 상대방 발밑에 바로 터트릴 수 있어서 이런 테러들 잡겠다고 모두 협심하여 타도했었고

순인트99에 마니피캇이면 초당 몇십씩 차서 남들이 제발 힐 그만달라고 울면서 애원했을정도였고

너도 나도 피탐 엠탐한다며 사냥터에서 앉아 초면의 사람들끼리도 수다를 떨며 몹을 잡고

카프라직원으로 통해 맵이동도 안되서 맵을 일일이 걸어다니며 경치를 즐겼고

노점에는 온통 고구마랑 빨간포션만 가득했던 그 때 그 시절

그런 추억이 가득한 리턴서버가 생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뭐 중간에 라그팀들 전부 바뀌었단 얘기를 들었는데 그럴일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