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라그나로크 캐릭 벨런싱 방향에 대해 분류하자면

몸이 좀 되는 캐릭인 로가 미캐 소서 같은 캐릭은 데미지는 낮추고 탱킹력을 다소 높여주며

몸이 안되는 물몸인 렌저, 길크 같은 캐릭은 데미지를 높여 끔살이 가능하게 캐릭 설정에 들어간듯.

사실 수라는 점혈활이라는 탱킹이 가능한 스킬을 활용 가능한 호포 수라를 제외하면 사실 수라 자체는 물몸임.

뇌광은 쏘튀가 가능한 스킬이라지만

수라신탄, 폭기산탄은 물몸임에도 불구하고 근접으로 처 패도록 컨셉이 잡혀 있어서 데미지도 어중간한데

몸도 안되기에 처 맞다가 뒈질 뿐. 그러니 신탄 스킬 마저도 폭기산탄 수라들이 아닌

호포 수라들의 전유물이 된 것.

애당초 중력사 기획은 호포수라는 나찰 트리를 타고

폭산수라는 신탄 트리를 타게 만들려고 기획했지만 그건 수라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기획팀의 계획 미스였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호포수라들이 신탄이라는 걸출한 연계기까지 손에 넣어 호포수라 전성기를 누리는 중.

원래는 호포수라는 호포 상향 시켜줬으니 거기 만족하고

폭산수라는 신탄 상향 시켜줬으니 만족해라. 라는 기획 의도와 달리 현실은 호포수라만 밀어주는 꼴이 된 것.

만약 기획자들이 수라를 키워봤다면 폭산수라가 렌저에 준하는 물몸이란 사실을 처음부터 인지하고

폭산수라에게도 탱킹 기술을 줬거나 강력한 공격력을 줬겠지만

수라를 키워본 적이 없는 기획자들의 기획 미스로 인해 수라 자체 밸런스가 붕괴됨.

그 증거가 이번에 나온 신규 캐시탬인 사자의 왕관인가 하는 투구인데

다른 캐릭들 투구는 9제련시 데미지 상승 옵션을 준 반면

수라의 사자모는 9제련시 10% 맥피 증가 옵션이 들어가 있음

즉, 캐시템에 맥피 10% 올려준걸로 수라의 물몸을 그냥 대충 땡치며 자신들의 기획 미스를 덮고 가려는 얕은 머리를 쓴 것.

다시말해 이제서야 폭산-신탄 수라가 물몸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것이고 그 해결책으로 내 놓은 것이 바로

신규 캐시템에 맥피 10%를 달아주며 타캐릭 신규투구와 비교해서 데미지가 10%나 떨어지는 그지템으로 전락 시킨 것.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기도 하지만 고인물이 된 악화는 악순환을 반복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