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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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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청춘도 지나가 늙어서 직장다니느라 밤되면 유저가 없네

캐릭터는 늙지 않았는데 영혼이 늙었구나..

카프라직원은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미소로 날 반겨주더니

알고보니 로봇이었더라

다들 세상 살이에 찌들어 출근을 위해 내일을 위해 가족을 위해 밤에 잠을 자야하는

밤을 새려면 카페인 마셔야 겨우 세고 그러고나면 하루종일 피곤해 겔겔 빌빌메고

밤새서 게임할 열정과 체력이 넘치던 파릇한 어린 젊음은 어디 온데 간데 없이 세월의 풍파속에 사라지고

다들 아줌마 아저씨 되서 주름만 늘고

세상아 다 덤벼라 외치며 호기를 부리던 청년은 이제는 그저 세상에 길들여져 순한 양이 되어

세상이 짜놓은 틀에 자신의 몸을 어거지로 꾸겨 넣어 어기적 어기적 살아가네

그땐 몰랐네 청춘을 노래하며 그리워하는 가객의 심정을

그 청춘이 내청춘이었음을

지금은 그저 아빠 엄마지만 예전엔 갑옷을 입고 페코를 타고 모로크 사막을 내달리던 용맹한 기사였단다..

그때의 내 모습을 기억해주는 프론테라 교외의 이름모를 풀이여

그대는 나의 젊은 시절 용맹한 모습 불타는 열정을 기억하고 있겠지

그대는 시들지 마오 제발 시들지 마오

천년만년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만나게 해주시게

젊은 시절의 나여 혹시라도 그 자리에서 지금의 나를 만나거든 한마디 해주시게

그럼에도 산다는건 한번 뿐이니까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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