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함께 만들어가는 20주년]
- 작성자
[바포메트]
첫번째작은와우군
- 등록일2022.08.03
- 조회393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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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행시 짓기 이벤트
라그나로크 20주년 이벤트 축하합니다. 벌써 20년이 지났군요. 클베에서 첫 만렙을 찍어 기사까지 실린 루루형과 디아때부터 함께해온 드루, 함께 미궁 사와존을 지키던 제작랭커 세링님과 술잔위에뜬달님, 항상 함께한 형님과, 길드에서 분가해 거대 공성길드를 만들어 우리섭을 장악해 버린 료코누님 등등...지금은 어찌사는지도 모르겠지만, 예전 라그할때 함께했던 추억이 떠올라 이 몇달전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몇년쉬고 돌아왔더니 계정도 사라져있고 아무것도 없어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긴 했지만, 예전을 떠올리며 다시 라그를 설치하고 첫 로그인 할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다시 시작한 라그를 플레이하면서 접하게된 현실은 정말 상상이상이었네요. 매크로를 이용해 무리지어 이동하며 편법적으로 보상획득을하는 유저들, 불법 자동사냥 프로그램과 자동사냥중인 매크로 유저들로 인해 습득할수 없게된 아이템들이 수도없이 띄워올리는 빨간메시지들... 나 또한 복귀해서 여러차례 신고했고, 다른 여러유저들도 녹화기능이나 따로 영상까지 찍어 올리고했지만 전혀 조치되지않고 그네들은 지금 네임드화까지 되버렸네요.
나도 이벤트에 이런글을 쓰고싶지 않았는데, 지금 쌓여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이 전혀 보이지않는바람에, 사냥터는 아예 대놓고 돌려대는 매크로로 가득차고, 제제가 없음에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조차 다른사람의 사냥을 대놓고 방해하고있고, 그로인해 라이브캐스트에 허구헌날 싸움까지 일어납니다. 이런걸 매일같이 보면서는 좋은말을 떠올릴수가 없어요. 솔직히 지금 이 이벤트 조차도 게시판 정화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만 들고있네요.
로그인해서 마주쳐야 할 상황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아서 점검이 끝난 지금도 접속할 생각보다 이 글을 쓰는데 긴 시간을 들이고 있지만, 마음한켠에 20년이나 버텨온 게임이니 만큼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이 조금은 자리하고 있어요.
크게 바라는거 없어요. 지금 당장 이 이벤트 참여글도 비방글이라 하고 보상하지 않아도 좋아요. 이 위에 지금 열심히 돌아가고있는 이벤트 공지같은거 하나도 안떠도 상관없어요. 다만 지난 행사때 별 얘기 못하고 넘어간 매크로 대응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차근차근 게임의 형태만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지금같은 아수라장은 정말 싫어요. 접었다 돌아와서 이렇게 떼쓰고 있는 유저가 꼴보기 싫겠지만, 조금만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거 시도 아니고 장문이 되버려서 보도않고 탈락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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