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략 일주일간의 복귀유저 경험담
- 작성자
[바포메트]
할머니걸음
- 등록일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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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베타부터 몇년간 게임을 즐겼었고
후에 일과 취미들로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라그나로크와 멀어져서 게임을 접게되었다
하지만 라그나로크는 고유한 특징이 명확한 게임이라서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게임일 수 밖에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끔씩 기억을 떠올리는 그런 게임이다
그 와중에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보이길래
궁금한 마음에 한번 보았고
추억이 생각나서 맛이나 다시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접속을 하게 되었다
과연. 게임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들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다
3차, 4차 직업에 전승에 낙원단, 퀘스트까지 아주 많은게 준비되었고
천천히 한번 예전처럼 즐겨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약간은 본격적으로 미리 정보도 찾고 준비도 해서 아크메이지를 키워볼까 결심했다
그렇게 이삼일 정도 레벨 100까지 전승도 하고 비교적 속도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
레벨 130정도 되니까 낙원단 말고 일루시온 장비라는걸 맞춰야 한다는 글을 보고
일루시온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의 망가진 부분들이 다시금 눈에 띄었고
내가 왜 과거에 이 게임을 접었는지 기억이 돌아왔으며
십수년동안 개발진이 나아지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일루시온을 위해 17.1 마무리 까지 어찌저찌 퀘스트 진행은 다 했지만
일루시온을 위해 매일 들려야 하는 코르지역에
저장 서비스가 없다는 사실이 개 빡치는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찰나
일퀘라고 쳐넣은 각기 다른 메모리얼에서 보스에게 의문사 2회
17.2 시작점인 하수도에서 갑자기 사뭇 달라진 딜로인한 사망 1회
파리 렉으로 인한 사망 1회
하수도에서 이그나뭇잎으로 어떤 거지같은놈 살려주고 다음 맵 들어가니까 퀘스트 진행으로 인한 대화창이 강제로 뜨는데
그 대화창을 닫을 수 없어서 옆에있던 뭐시깽이한테 맞아뒤짐 1회를 연속으로 겪자마자
급하게 키보드 f4 키를 부수고 다른 키보드를 꺼내 글을 싸다가
20분이 지났다고 로그인이 풀리며 쓰던 글이 사라지고
극한의 분노를 느끼며 메모장을 꺼내 뭐라도 써야만 분노가 가시는 경험을 하면서
글을 적당히 정리하고 로그인하고 침착하게 motp 입력하고 메모장에 써 놓은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는 경험이
근 일주일간의 경험담 마무리다
담당자들이어
혹시라도 이렇게 해서 신규유저가 정말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지능에 덧붙일 할 말이 없고
이미 알고있다면 그 공무원식 철밥통 안일주의에 경멸을 담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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